[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세계적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이 때아닌 '연예인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콘서트를 개최했다. 

   
▲ 19일 현대카드 측은 지난 주말 열린 브루노 마스의 내한 콘서트에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브루노 마스는 2014년 이후 9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났다. 

주최사인 현대카드에 따르면 양일간 동원 관객수는 10만 1000명 수준이다. 10만 명 이상 규모의 콘서트가 열린 것은 2017년 밴드 콜드플레이 이후 두 번째다. 

9년 만에 확정된 브루노 마스의 내한 콘서트인 만큼 티켓팅도 치열했다. 지난 4월 이틀간 진행된 티켓팅에서 최고 동시접속자는 116만 명에 달했다. 

공연에는 연예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 뷔부터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 지드래곤(GD), 이수혁, 조세호, 임영웅,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총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공연을 관람한 일부 연예인들이 지각 입장을 하거나, 1열 그라운드 앞 열의 여러 좌석을 차지한 점이 포착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일반 관람객들은 치열한 티켓팅 끝에 티켓을 구했는데, 연예인들은 초대권으로 입장한 것도 모자라 좋은 좌석까지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현대카드 측은 19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별도로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예인 특혜 논란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좌석, 일명 '벽뷰' 좌석을 구매해 황당하다는 누리꾼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해당 누리꾼에게 환불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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