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과정 안 다룬 내용, '수능 배제' 핫이슈 되자 민주당 강력 비판
백경훈 상근부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건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의힘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19일 '민주당 정신 차려라, 킬러문항 배제는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다' 제목의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궁색한 비판을 저격하고 나섰다.

백경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모는 수능 '킬러문항'을 원천배제 할 뜻을 밝힌데 대해, 민주당은 비판에 나섰다"며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수능 5개월을 앞두고 대통령이 이런 언급을 한 게 부적절'하고 '이 문제는 전문가의 영역이지 대통령의 영역이 아니라'라는 등 비판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백경훈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헷갈리면 제발 가만히 있기라도 하라"며 "수능 킬러문항 배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공약이었다, 사교육 혁파를 주장해온 것도 민주당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국민의힘 백경훈 상근부대변인. /사진=미디어펜


특히 그는 "민주당의 '킬러문항 배제'는 선이고, 국민의힘의 '킬러문항 배제'는 악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건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수능 몇 개월 앞두고 언급하냐는 것도 궁색한 비판"이라며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킬러문항을 없애겠다는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 계획'은 이미 올해 초 발표되었고, 당정은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 6월 모의고사에서 다시 킬러문항이 등장한 것"이라며 "이걸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언제 바로잡나?"라고 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백 부대변인은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이권 카르텔이 번식하는 환경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사교육 혁파, 교육개혁을 영영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백 부대변인은 "수십만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현장에 혼란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며 "본인들도 공약했던 내용을 왜 비판하는지, 대체 무얼 비판하고 싶은 것인지, 비판을 위한 비판 전에 교육현장에 혼란을 부추긴 부분에 대해 반성문부터 쓰라"고 통렬히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