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최고위원회의서 윤 대통령 수능 발언에 “일단 던지고 나 몰라라…국정 무책임 반복”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대한민국 교육 최대 리스크는 윤석열 대통령인 것 같다"고 윤 대통령의 수능 발언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교육현장이 그야말로 아수라장, 쑥대밭이 됐다"며 "수능을 5개월 앞둔 수험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학부모들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집권 여당이 수습하기는커녕 ‘대통령이 교육전문가다’ 이렇게 치켜세우고 30년 교육 전문가라는 교육부 수장은 자신의 경력조차 무색하게 ‘대통령한테 배웠다’며 두둔하는 데 여념 없다"고 꼬집었다.

   
▲ 6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이 대표는 “더 큰 문제는 대혼란을 초래하고 다시 나 몰라라 하는 대통령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은) 만 5세 입학 정책 제안한 이후 교육부 장관을 경질했고,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이 논란이 된 뒤 노동부 탓만 했다”며 “일단 던져놓고 논란이 되면 그런 뜻 아니라며 국정 무책임만 반복 중”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교육이 백년지대계라고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면서 "제도를 바꾸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바꾸려면 정말로 깊은 고심과 연구 끝에 혼란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정부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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