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홍콩 현장실습 이어 강남 1호점 브랜드 설명회 참석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자신의 데뷔 신고식을 동시에 치렀다.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첫 진출을 이끈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소비자들과 마주하고 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 지난 4월24일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가운데)이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앞두고, 홍콩 현장 실습에 참여한 후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FG Korea Inc.)는 26일 파이브가이즈 첫 한국 매장 강남1호점 개점을 앞두고, 22일 매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선 전략본부장,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 파이브가이즈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인 이안 로스 맥켄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김동선 전략본부장은 다보스 포럼과 같은 국제행사에 참여하거나 사업 현장을 둘러보긴 했지만, 취재진 앞에 나와 브랜드 전략을 직접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 전략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 음식에 장인정신 수준의 ‘정성’이 담겼다”며 “국내 소비자에게도 이 같은 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오리지널리티와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국내 매장에서도 미국 매장과 동일하게 메뉴를 주문하고 대기하는 고객들에게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미국 대표 감자 품종인 러셋 감자와 동일한 품질과 맛을 국내에서도 선보이기 위해 에프지코리아는 전국을 돌며 농가 발굴에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만큼, 무료 땅콩과 심플한 메뉴 라인업도 본토와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내부 전경/사진=에프지코리아 제공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메뉴는 기본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 등이다. 소고기 패티는 기본 두 장이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리틀’ 메뉴는 별도로 있다. 또 15가지 토핑(그릴드머쉬룸, 토마토, 할라피뇨 등)을 무료로 제공해 소비자가 본인의 취향에 맞게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 

이외에 버거와 동일하게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핫도그와 샌드위치, 프라이즈, 초콜릿·바나나·딸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밀크쉐이크, 무료 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와 맥주 등이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하루 2번 식재료 상태와 조리 과정 등을 점검한다. 이른바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이라고 불리는 이 작업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한다. 매장 직원들은 이 시간 동안 원재료 점검과, 감자튀김(프라이즈)의 굽기 상태 등을 확인한다.

파이브가이즈 강남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18㎡로 2개층, 150여개 좌석을 갖췄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내에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15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오른쪽)이 ‘파이브가이즈’ 약정식에서 브랜드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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