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 등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4명을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권진영 대표는 지난해 1월 직원 A씨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의 병원에서 졸피뎀 14정을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또한 권진영 대표 등에게 약을 대리 처방해준 서울 모 병원 소속 의료진 4명은 의료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권진영 대표가 대리 처방에 필요한 확인서 및 신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수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을 통해 졸피뎀을 대리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비슷한 시기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사 B씨는 평소 졸피뎀을 복용하던 직원 C씨가 처방받은 졸피뎀 2정을 건네받아 권진영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이던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사용료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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