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70선까지 밀린 상태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 코스피 지수가 2570선까지 밀린 상태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60포인트(-0.91%) 내린 257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34포인트(0.21%) 상승한 2599.04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2568.0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2억원, 444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만이 홀로 59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미국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두 차례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점, 유럽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돼 스위스‧노르웨이‧튀르키예가 인상에 나선 점 등이 복합적으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준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현대모비스(-2.25%), 삼성SDI(-1.73%), LG화학(-1.66%), NAVER(-1.25%)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91%), 보험(-2.52%), 음식료품(-2.11%), 섬유·의복(-2.05%)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4포인트(-0.18%) 하락한 874.84로 마쳤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8조4500억원, 8조32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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