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공간 활용성 뛰어난 컨버전스 가전 인기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가지 기능이 탑재된 ‘컨버전스’ 가전제품 시대가 왔다. 높은 효율성과 편의성, 특히 전기료가 절감돼 생활가전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공기 청정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절전·냉방·청정 기능을 갖춰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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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LG전자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동부대우전자 냉장고 클라쎄 큐브./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3개의 바람문이 뿜어내는 강력한 회오리 바람으로 궁극의 시원함을 제공하고 바람문 개별 제어 기술을 갖춰 전기료를 절감시켜 초절전 강력냉방 에어컨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온도·습도·청정도를 눈으로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일년 내내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청정기능 작동 시에는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아 전기료 부담도 덜어준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와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는 새로운 냉장고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며 주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이다.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탑재, 각종 세균을 비롯해 수은, 납 등 중금속을 제거한다. 또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량인 100~500ml(미리리터), 1000ml, 1500ml 등 정량급수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얼음정수기와 냉장고가 합쳐져 공간이 절약되고 두 대를 각각 사용할 때와 비교해 매달 전기료를 약 30%나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의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3도어 냉장고 ‘클라쎄 큐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는 달리 왼쪽의 냉동 공간과 함께 오른쪽 냉장 공간을 상, 하 두 부분으로 나눈 3도어 구조이다.
오른쪽 상단부는 독립 냉장공간으로, 하단부는 김치냉장고와 야채실을 내장한 ‘스페셜 큐브’ 공간으로 분리했다. 냉장실, 냉동실, 스페셜 큐브 모두 독립된 냉기 순환구조를 채택했다.
또 냉장고의 내외부에 설치된 온도·습도·성에방지·김치냉장고·도어 등 12개의 감지센서를 통해 냉장고 온도·습도·도어개폐 횟수·보관된 식품량 등을 감지해 소비자의 사용패턴과 외부상황에 맞췄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에서 컨버전스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며 “최근 20~30평형대 소형 아파트 보급이 늘고 이사를 자주 다니는 전세시대가 열린 점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