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윤재옥 "더탐사 보도, 출처·진위 알 수 없어...사이비 언론 괴담"
백경훈 "청담동 술자리' 같은 가짜 뉴스 때마다 생산...국민께 사죄하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3일 시민언론 더탐사’의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가짜뉴스’라며 이례적으로 반박 보도자료를 발표한 것을 언급하면서 "더탐사의 가짜뉴스가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나라 망신도 가지각색"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더탐사가 정확한 출처도 없고, 진위도 알 수 없는 문서를 근거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IAEA가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모든 분석을 거기에 짜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이비 인터넷 언론의 괴담에 우리 국민이 귀 기울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1일 더탐사는 일본 외무성 간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위층에 뇌물로 추정되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전달했다는 등의 대화록 내용을 보도했다. 

   
▲ 국민의힘 백경훈 상근부대변인. /사진=미디어펜


백경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탐사의 가짜뉴스가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나라 망신도 가지각색"이라며 "더탐사는 보도한 대화록이 진짜인지 아닌지 단정할 수는 없다 말을 흐리면서도, '등장인물은 모두 실재하는 인물이고 언급된 일정 역시 사실과 일치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더탐사의 가짜뉴스 '먹튀'는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언론의 탈을 쓰고도 '청담동 술자리' 같은 가짜 뉴스를 때마다 생산하고, 김의겸·장경태 의원 같은 가짜 뉴스 유통업자들을 동원해 전국에 뿌림으로써, 정치적·금전적 이득을 얻어가고 있다"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후쿠시마 가짜뉴스로 정치적·금전적 이득을 얻는 동안, 횟집 사장님, 어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라며  "국제적 망신 그만 시키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부터 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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