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탁구 간판스타 신유빈(18·대한항공)이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시리즈에서 여자단식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24일(현지시간) 튀니지 튀니스에서 열린 'WTT 컨텐더 튀니스 2023' 여자단식 8강전과 4강전을 잇따라 통과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주 나이지리아에서 열렸던 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했던 신유빈은 두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게 됐다.

   
▲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국제탁구연맹-WTT)


신유빈은 8강전에서 양위윤(중국)을 3-0(11-8, 11-6, 11-5)으로 완파한 데 이어 4강전에서는 브라질의 에이스 부르나 다카하시를 상대로 3-0(11-4, 11-7, 11-9) 완승을 거뒀다.

신유빈의 결승전 상대는 일본의 신예 하리모토 미와다. 하리모토는 탁구천재로 유명한 일본 남자탁구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의 친동생으로 만 15세 어린 선수다. 신유민은 하리모토 미와와 국제무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유빈과 하리모토 미와의 결승전은 25일 밤 10시(한국시간) 열린다.

신유빈은 복식 두 종목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나선 여자복식은 4강전에서 인도의 복병 수티르타 무케르지-야히카 무케르지 조에게 예상 외로 2-3(11-7, 9-11, 9-11, 11-7, 9-11) 패배를 당해 결승 진출을 하지 못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주 라고스 대회에서는 복식 우승을 한 바 있는데,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대만의 강자 린인루-천쓰여우 조에게 0-3(6-11, 11-13, 9-11)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에서 만나 금-은메달을 다투게 됐다. 조대성-조승민 조(이상 삼성생명)와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장우진(미래에셋증권) 조가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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