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인천 거주 6·25 참전 유공자·유가족 초청
호반그룹, 전쟁기념관 방문해 환경 정화 봉사활동 진행
부영그룹, 국가보훈부와 호국보훈사업 지원 방안 논의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업계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한성희(오른쪽)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6·25 참전 어르신께 꽃을 달아드리고 있다./사진=포스코이앤씨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인천보훈지청과 함께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송도사옥으로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임직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직원 밴드봉사단이 음악공연을 펼쳤다. 감사편지 낭독과 함께 꽃을 달아드리며 마음을 전달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취미 활동인 도자기 만들기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과 어르신들이 한 조를 이뤄 도자기 접시를 만들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6·25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장수사진 촬영, 폭염예방키트 전달, 공원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6·25 참전 유공자와 가족분들게 우리 임직원들의 감사의 뜻이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지난 25일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쟁역사실 등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호반건설, 호반호텔앤리조트 등 호반그룹 신입사원 4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사랑나눔이는 6·25 전쟁 전사자 명비에 헌화를 하고 전쟁역사실, 6·25 전쟁실, 유엔실 등 전시실을 정비했다. 전사자 명비 닦기 등 환경 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호반건설은 참전용사 노후주택 보수, 군부대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육군 3군단과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하고 체력단련실 조성, 코로나19 확산 방지 열화상 카메라 지원, 취업 및 창업 특강, 모범병사 가족 리솜리조트 초청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6·25 한국전쟁 기념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건설업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부영그룹은 올해 국가보훈부와 참전용사 지원사업 및 호국보훈사업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5년 유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유엔 참전비와 추모석을 기증한 바 있다.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중근 회장은 직접 집필한 역사서인 ‘6·25 전쟁 1129일’을 학교 및 도서관 등 여러 기관에 전달하며 한국전쟁 역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참전비 건립 또한 예산 한계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 회장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성사될 수 있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유엔 참전비는 한 기업가의 역사에 대한 신념과 지속적인 관심이 국격을 높이는 상징물로 표현된 것”이라며 “정전 70주년을 맞아 더 폭넓은 참전용사 지원사업 및 호국보훈사업 지원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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