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끝없는 능력치를 발휘했다. 투수로 선발승을 거두면서 2개의 홈런을 친 다음날, 3루타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매일 놀라움을 안기는 오타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3안타를 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9로 올라갔다.

   
▲ 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로부터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때렸다. 오타니의 3루타는 시즌 5번째로, 메이저리그 전체 3루타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홈런 1위(28개) 오타니가 3루타까지 1위에 오른 것은 놀라운 진기록이다.

곧바로 마이크 트라웃의 3루타가 이어져 오나티는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3회말과 5회말 연속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2사 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오타니는 브랜든 드루리의 적시타 때 또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에인절스가 5-11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루수 쪽 내야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오타니의 안타로 만루 찬스가 엮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만회점 없이 경기는 끝났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제이미 바리아가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마운드 불안으로 5-11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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