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정주리가 벽간 소음 논란에 사과했다.

정주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벽간 소음 관련 커뮤니티 글이 올라왔다는 누리꾼의 댓글이 달리자 "아이들 조심시킨다고 했는데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나 보다"며 "앞으로도 더욱 신중히 교육시키려 한다. 걱정해 주신 분들, 앞으로 잘하겠다"고 답했다. 

   
▲ 1일 정주리는 SNS를 통해 벽간 소음을 호소한 이웃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정주리 SNS


이를 본 또다른 누리꾼이 '피해를 본 이웃에게 직접 사과하는 게 맞다'고 하자, 정주리는 "아랫층이 아니라 벽간 소음인가보다. 저도 어디서 민원이 들어온지 몰라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알게되면 가서 정식으로 그분께 사과드리려 한다"고 했다.

정주리는 또 "(글에 나온 시간에는) 다 자고 있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뛰지말라고만 했지 벽간 소음을 신경 못쓴 부분은 저의 불찰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벽간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사온 지 3개월인데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며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큰 애들은 소리 지르며 놀고, 새벽에는 돌 지난 막내가 꼭 깨서 최소 30분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A씨는 "처음에는 연예인이 산다고 신기해 했는데"라면서도 "애 우는 건 그렇다고 쳐도 12시까지 노는 건 주의해 달라고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다. 하지만 사과도 전혀 없고 그다지 변한 건 없다"고 지적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글 속에 쓰인 '아들 넷' 등 특징으로 정주리가 지목되자, 정주리가 직접 사과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넷을 두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