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멕시코의 화산 폭발로 백두산의 폭발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서부의 콜리마 화산이 10일(현지시간) 큰 폭발을 일으켜 화산재가 상공 7km까지 치솟고 용암이 흘러내리는 등 화산 활동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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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 천지./자료사진=하나투어 |
일명 ‘불의 화산’으로 불리는 콜리마 화산은 9일 오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공공안전 당국은 반경 5km 지역 내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80km 떨어진 콜리마 화산은 첫 분출이 보고된 1560년 이후 종종 폭발을 일으켜 멕시코 중심부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멕시코의 화산 폭발로 국내에서는 휴화산인 백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 930~940년 화산폭발지수 7급의 폭발이 일어난 백두산의 용적이 당시 100㎢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등장했다. 이는 화산폭발로 멸망한 로마 폼페이 용적의 50배에 달하는 양이다.
최근 백두산 지표면의 10cm 이상 팽창하고 헬륨 농도가 대기의 7배에 달하는 등 백두산 폭발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