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페이스북이 언론사에 이어 음반사들과 비디오 계약을 제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뉴스피드에 뮤직비디오를 노출, 이에 따른 광고 수익을 배분하자고 음반사들에 제안했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일 연예 전문 매체 빌보드가 처음 이 소식을 보도했으며 일간지 뉴욕타임스‧주간지 타임 등이 후속 보도를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페이스북은 메이저 음반사들을 대상으로 사용자의 뉴스피드에 뮤직비디오가 올라갈 시 라이선싱 조건에 대해 상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페이스북과 논의 중인 음반사들은 세계 음반업계의 최대 메이저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워너 뮤직 그룹 등이다.

앞서 통신망 고속화‧스마트폰 보급에 발맞춰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광고 수익을 증대하는 데 주력 중인 페이스북은 구글 유튜브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언론사‧사용자 등이 유튜브‧비메오 등에 영상을 올리고 페이스북에는 링크만 다는 관행을 바꾸기 위해 최근 언론사들과 제휴해 페이스북에 직접 비디오를 배포하도록 제안했다.

한편 뉴스 사이트 뮤직 앨라이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페이스북은 “음악 스트리밍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며 공식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