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기자] 필리핀 남부지역 학생들이 단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의심되는 사탕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것으로 의심되는 사탕을 먹은 학생 135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지난 10일 필리핀 수리가오델수르 주에서 열대과일 두리안 맛 사탕을 사먹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위경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중 250여 명은 증세가 심해 밤새 입원했다.
이 사탕 제조업체의 대표는 제품 유통기한이 지난 것 같다고 현지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사탕이 변질돼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9개 마을을 돌아다니며 문제의 사탕을 판 상인 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