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과 통합 출범 동시에 4대 그룹 복귀 여부 결정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달 말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의 통합 출범과 함께 4대 그룹의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명칭 변경 및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과의 통합 계획을 논의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달 말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의 통합 출범과 함께 4대 그룹의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 사옥 전경 /사진=미디어펜


한경연도 이날 총회를 개최해 전경련과의 통합을 위한 '연구원 해산' 안건을 의결하고, 한경연의 재산과 회원사 명단 등을 전경련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8~9월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 한경연과의 통합이 마무리되면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의 회원 자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삼성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총 5개 계열사가 한경연의 회원사로 소속돼 있다. 

다만 아직 전경련으로 회원 명부를 이관하는 문제는 논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자. 5개 회사의 이사회를 비롯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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