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부터 에너지-인프라-방산 포괄한 맞춤형 경제사절단 구성
유럽 첨단산업 허브 폴란드와 배터리-에너지 등 협력 강화 모색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통령 폴란드 방문 경제사절단에 4대그룹 총수들이 대거 빠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을 제외하곤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동행하지 않는다.

전경련은 이번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대해 전경련의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 성과, 대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양국 교역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고 폴란드가 한국기업의 유럽 내 생산기지로 각광받는 등 경제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올해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의 14년 만에 이뤄진 폴란드 방문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동 사절단은 첨단,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구성되었다. 실제로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모빌리티, 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63%)을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폴란드투자무역공사(Polish Investment and Trade Agency)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동 사절단은 대기업 24개, 중소․중견기업 41개, 공기업․기관 17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89개사로 구성됐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