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의정부시 보건소(소장 장연국)가 관리지원하는 '의정부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노숙 및 취약 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6~7월 중 '저장 강박증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고, 의정부시가 7일 밝혔다.

이번 대상자는 알코올 중독 진단을 받은 1인 가구로,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 음식물과 생활 쓰레기 등이 방치된 상황이었고, 무더운 날씨에 악취와 해충이 늘어 이웃과의 갈등 및 건강도 염려됐다.

   
▲ 김동근 의정부시장/사진=의정부시 제공

센터는 청소 업체 '비오비 환경'과 함께 청소 및 방역·소독을 하고, 부패한 음식물과 생활 쓰레기로 오염된 장판은 한국토지주택(LH)공사 '도배 장판 사업'과 연계, 교체했다.

쾌적해진 집을 본 대상자는 "정말 깨끗하다. 혼자서는 힘들어서 엄두도 못 냈는데,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의정부 시민들을 위한 4대 중독(인터넷, 마약, 알코올, 도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위기 개입 서비스와 재활 프로그램, 사례 관리, 직업 재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아동·청소년, 직장인, 지역 주민들의 중독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 그리고 예방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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