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은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도내 하천과 강, 계곡, 호수 등 50곳에서 300여 명 규모의 '119 시민 수상 구조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소방은 수난 구조 관련 자격증 소지자, 의용 소방대원, 자원 본사자 등 구조 대원 361명을 선발, 119 시민 수상 구조대 구성을 마쳤다.

지난해는 가평, 양평, 남양주, 포천, 연천 등 5개 소방서 26곳에서 운영하던 구조대를 올해는 50곳으로 확대했다.

   
▲ '119 시민 수상 구조대'/사진=경기도 제공


주요 피서지는 물론, 최근 3년 내 물놀이 사고 있었거나 안전이 우려되는 곳을 추가 지정, 하루 평균 115명의 구조대를 배치, 인명 구조는 물론 사전 위험 제거 활동을 한다.
 
물놀이 감시도 강화한다.

물놀이 사고 우려가 있는 하천이나 호수, 유원지 등이 있는 80곳을 안전 취약 지구로 정하고, 1일 2회 기동 순찰을 하고 있다.

소방 드론을 투입해 구조에 활용하고, 위험 지역에 비상 대피 안내 방송도 진행한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경기도 119 시민 수상 구조대가 운영된 곳에서는 물놀이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든든한 여름 안전 지킴이 역할을 했다.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도 물놀이 안전 사고 예방과 긴급 사태에 대비, 119 시민 수상 구조대를 운영한다"며 "119 구명 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착용 캠페인을 벌이는 등, 물놀이 안전 수칙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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