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 메타버스 '와이플래닛' 이용자 대상 아이디어 청취 이벤트 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교육업계가 최근 학습 콘텐츠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생들과 시스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수용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다채로운 이벤트나 마케팅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데 나섰으며 정기적인 만족도조사를 실시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3월 23일 오전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오는 16일까지 자사 메타버스 기반의 초등영어 학습앱 와이플래닛(Y-Planet)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와이플래닛은 윤선생영어교실 학습회원들이 본 학습 후에 주요 단어와 문장, 핵심 표현을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는 앱이다.

이번 이벤트는 △내 행성 자랑하기 △새로운 상점 아이템 제안하기 두 가지로 구성됐다. ‘내 행성 자랑하기’는 직접 꾸민 행성 또는 아바타를 캡쳐해 개인 SNS에 업로드 후 응모하면 된다. 

‘새로운 상점 아이템 제안하기’는 와이플래닛 행성에 추가하고 싶은 아바타 꾸미기와 라이딩 아이템 등을 직접 스케치한 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찍어 응모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윤스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새로운 상점 아이템 제안하기 이벤트를 통해 모인 의견과 아이디어들은 올해 10월 예정인 와이플래닛 앱 개편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교는 정기적인 만족도조사로 고객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는데 나섰다. 대교는 자녀가 눈높이∙차이홍∙솔루니로 학습 중인 학부모 및 성인 학습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 고객만족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대교의 교육통합서비스플랫폼 마카다미아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최대 500명을 추첨해 모바일문화상품권 3000원권을 증정한다. 참여 희망자는 마카다미아에 방문해 이용 중인 학습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남기면 된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달 초등 및 중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 홈런 어린이 리포터와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선발된 초등학생 리포터 50명과 중학생 서포터즈 20명은 앞으로 약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초등학생 리포터는 홈런 매거진 콘텐츠, 이벤트 기획 등 리포터 활동과 함께 홈런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이나 신규 서비스,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문단 역할을 한다. 중학생 서포터즈는 자문 활동을 포함해 콘텐츠 피드백 및 이벤트 아이디어 제시, 홈런 활용법이나 학습 꿀팁 소개 등 다양한 미션 활동을 하게 된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 기업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메가스터디교육은 제1회 메가스터디 공모전 ‘우리가 만드는 한 뼘의 Thinking’ 시상식을 진행했는데 메가스터디교육이 처음으로 개최한 이 공모전에 250명이 넘는 대학생,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마케팅 △강의∙교재 콘텐츠 △웹∙앱 사이트 이용 △교육 서비스 △신규 사업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제안을 받았고 ‘N수생’ 대상의 앱 서비스를 제안한 ‘팀 계란말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팀 계란말이’ 구성원들과 앱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반적인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업계에서 회원들의 생생한 의견과 아이디어는 더 좋은 학습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윤선생도 학습 이용자들의 제안에 귀 기울여 니즈에 맞춘 서비스와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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