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정동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새로운 탐구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 10화에서 정동원은 몽골 초원에서의 유목민 생활을 마무리하고 네 번째 탐구 나라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며 새로운 모험을 예고했다. 

   
▲ 지난 11일 방송된 MBN '지구탐구생활'에서 정동원이 이경규와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다. /사진=MBN 제공


몽골에서의 마지막 날, 정동원은 염소의 속털인 캐시미어를 채취하는 일을 했다. 그는 빗질을 해도 해도 끝이 없이 나오는 털과 극도의 뻣뻣함에 염소의 털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지만 곧 능숙한 솜씨를 선보이며 가족들의 칭찬을 독차지했다. 이어 지난날 즉석으로 만든 유쾌한 자작곡 '캐시미어'를 흥얼거리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경규가 만든 떡볶이로 가족과의 떡볶이 파티를 벌이던 정동원은 언제가 가장 행복한지 묻는 질문에 "요즘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점점 가족이 더 늘고 있는 거 같아 그게 가장 행복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몽골 가족들에게 "이틀 동안 잘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담은 자신의 노래 '들꽃'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정동원은 몽골 가족들과 따뜻한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몽골 초원에서의 유목민 생활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정동원은 세 번째 탐구 나라,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정동원은 앞서 경험을 토대로 미리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정보를 공부해왔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은 미인이 많은 나라라고 한다. 또 농사를 많이 짓고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는 독특한 인사법을 지니고 있다"며 지식을 자랑했다.

또다시 재회한 파트너 이경규와 함께 7시간을 날아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정동원은 공항에 마중 나온 우즈베키스탄의 호스트 코빌과 만났다. 다음날 정동원과 이경규는 우즈베키스탄의 목적지인 역사 깊은 도시 사마르칸트로 향하기 전 임시로 머물 고급 호텔에 도착해 잠시 단비 같은 휴식을 취했다.

코빌의 추천으로 육개장이 유명한 우즈베키스탄의 한식당으로 향한 이들은 한국 교민인 한식당 사장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익숙한 한국 음식을 먹으며 우즈베키스탄 속 한국의 분위기를 물씬 느꼈다.

잠시 후 찾아온 우즈베키스탄의 첫 번째 밤, 정동원만을 위한 이경규의 역사 교실이 열렸다. 정동원은 이경규가 들려주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으며 지식을 습득했다. 이어 이경규와 함께 고려인들을 만나게 되면 선물로 들려줄 노래 '희망가'를 부르며 달밤의 라이브 쇼를 펼치기도 했다.

광활한 몽골의 초원에서 펼쳐진 생동감 넘치는 유목민 생활을 마무리한 정동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우즈베키스탄 생활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동원이 출연하는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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