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통령실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들과 우의 다지고 연대 강화"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1일(현지시간) 오후 리투아니아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만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야코브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환담을 나누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등 여러 국가 정상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 공식 만찬이라는 계기를 십분 활용하여, 여러 국가 정상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면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공식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2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도 같은 테이블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게 헝가리의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 표명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엑스포 키링을 전달했다.

또한 김 여사는 야코브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에게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소개하며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리투아니아 대통령 주최 만찬 참석에 대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들과 우의를 다지고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의 주최국인 리투아니아의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하며 환영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만찬에서 "나토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한국 등 파트너 국가와의 협력이었다"면서 한국 등 파트너 국가들을 위한 건배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