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판매가는 홈페이지 기준 5399.99달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법인 공식 홈페이지와 현지 소매점에서 83형 OLED 4K TV 판매를 시작했다.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패널 탑재 OLED 4K TV /사진=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


이 제품에는 LG디스플레이가 단독 생산 중인 83형 화이트 OLED(WOLED) 패널이 탑재됐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7∼8월호 카탈로그에 기존 55·65·77형 OLED TV 모델 외에 83형이 추가되면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동맹이 가시화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OLED 가치를 인정하고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어떤 고객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해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의 동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현재 OLED TV 시장 점유율은 6.1%로, 아직 LG전자(54.5%)와 소니(26.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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