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0.5% 상승하며 2570선을 회복했다.

   
▲ 12일 코스피 지수가 0.5% 상승하며 2570선을 회복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23포인트(0.48%) 상승한 2574.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88포인트(-0.19%) 내린 2557.61에 개장한 이후 2560선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굳히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8억원, 2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2534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9시30분경 발표 예정인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현재 미국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해 전월(4.0%)보다 둔화하고, 근원 CPI 역시 5.0% 올라 전월(5.3%) 대비 상승률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1.76%), 삼성바이오로직스(0.97%), POSCO홀딩스(5.83%) 등이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1%), LG화학(-0.15%) 등은 교환사채(EB)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78%)과 섬유·의복(2.17%)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운수·창고(1.95%), 종이·목재(1.47%), 통신업(1.46%) 등도 상승했지만 보험(-0.60%), 증권(-0.32%)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1.15포인트(0.13%) 오른 879.8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85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8억원, 9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5.42%)과 에코프로(-5.74%), 엘앤에프(-1.69%) 등 2차전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5.69%), JYP Ent., HLB(0.16%)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12조5499억원, 10조4162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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