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장마철 겨냥 마케팅 나서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여름 장마철이 다가온 가운데 CJ제일제당이 이를 겨냥해 '장마마케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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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CJ제일제당이 '장마마케팅'에 나섰다./CJ제일제당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에서 8월 장마철에는 밀가루와 부침가루 판매규모가 평월에 비해 30% 증가한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최근 3년간의 장마철 강수량과 비 오는 날 '음식'과 관련된 검색어와 부침가루 판매액 증감의 상관관계 등 빅테이터 분석을 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강수량이 높아지는 날 전체 7만여건의 온라인 음식 관련 키워드 중 '파전'과 '부침개' 등 전과 부침 요리 관련 검색량이 5600여건에 달하면서 가장 많았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파전과 수제비 두가지 메뉴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오프라인의 경우 7월 한달간 전국 대형마트에서 장마철 테마로 특별 코너를 운영한다. '백설 자연재료 부침가루', '백설 찰밀가루', '백설 식용유' 등 파전과 수제비 메뉴를 만드는데 필요한 제품들을 함께 진열해놓는다.
특히 식용유나 밀가루 등 CJ제일제당의 제품들 외에도 파전과 수제비에 들어갈 파, 부추, 해물 등 제철 재료를 비롯해 함께 먹으면 먹기 좋은 막걸리 등도 같이 진열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해물파전, 삼색전, 땡초 수제비, 바지락 수제비 등 부침가루와 밀가루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파전과 수제비 만드는 법이 담겨있는 레시피 카드도 함께 놓여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도 함께 진행한다. CJ제일제당 홈페이지에서는 이달 31일까지 '백설 비오는 날 거부할 수 없는 절대 레시피' 이벤트를 하고 있다.
비오는 날 거부할 수 없는 절대 레시피를 SNS로 공유하고 먹고 싶은 레시피를 댓글로 등록하면 응모를 통해 제습기, 젤리슈즈와 우산 등을 제공한다.
파전과 수제비에 필요한 물품 묶음 구매도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CJ온마트에서는 파, 해물 등 제철재료를 제외한 부침가루, 요리유, 다시다 요리수 등 파전키트와 수제비 키트를 판매한다. 이밖에 대형마트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등에서도 '장마철 기획전'을 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함께 진열해놓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고객 입장에서도 필요한 물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오프라인은 비가 많이 내렸던 지역위주로 프로모션을 시작했으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진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