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식음료업계가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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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음료업계가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사전 주문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해피포인트와 스타벅스 앱을 캡처한 모습./미디어펜 |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알코리아 배스킨라빈스는 이달 1일부터 모바일 주문 예약 시스템 '해피오더' 서비스를 론칭했다.
'해피오더' 서비스는 제품을 주문하는데 소요되는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사전에 주문과 결제가 다 가능하다. 매장은 현 위치의 인근 매장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예약한 시간에 제품을 매장에서 바로 찾아갈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은 포장이 가능한 제품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세가지맛을 선택해 담을 수 있는 파인트부터 가능하며 100ml 프리팩과 케이크, 디저트 등도 '해피오더'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케이크의 경우 매장마다 취급하는 품목이 달라 대표메뉴 9종만 가능해 향후 품목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중이다. 오는 30일까지 해피오더를 이용해 주문하면 배스킨라빈스의 전 제품 20% 할인 혜택을 주며 해피포인트도 5% 적립해준다.
이에 고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1일 서비스 론칭 후 열흘만에 누적 주문은 1만건을 돌파했으며 매출은 1억원을 달성했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물론 프로모션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열흘만에 누적 주문이 1만건에 달하는 등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내부에서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스팟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생활의 일부분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SPC그룹 중 배스킨라빈스가 스타트를 끊었고 향후 다른 브랜드들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고객들 입장에서 퇴근시간이나 점심직후 등 최대 30분가량 소요되는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어 편리하고 매장입장에서도 사전 주문을 통해 고객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해 유연성있게 운영할 수 있어 윈윈"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역시 사전 주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5월 말부터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음료를 선택,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주문승인', '음료제조', '제조완료' 등의 과정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진동벨 기능도 한다.
최근에는 기능 개선을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음료 컵 종류도 머그컵, 일회용컵, 개인컵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렌 오더'는 휘닉스파크, 대명비발디 등 특수 매장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 이용가능하다.
이용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비스 론칭 10개월만인 지난 3월말 주문 건수가 70만건을 넘어섰으며 지난 6월말에는 1주년 기념행사 등에 힘입어 130만건을 기록, 이용고객이 2배 가량 늘었다.
카페베네, 드롭탑 등도 SK플래닛의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와의 제휴를 통해 해당 앱으로 대기없이 주문부터 결제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모바일 사용이 생활화되어있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며 "대기 시간 단축 등 편의성으로 만족도도 높아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