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3개를 쳤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DH) 1차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 맹타로 시즌 타율은 0.263으로 끌어올렸다.

다만, 김하성이 안타를 3번이나 치고 나갔지만 득점은 하나도 올리지 못핶고 샌디에이고는 불펜이 무너지며 4-6으로 역전패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레인저 수이레즈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격 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우중간으로 멀리 뻗어나가는 타구에 김하성은 안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뛰었지만 중견수 요한 로하스가 펜스까지 달려가 호수비로 잡아냈다. 김하성은 급히 1루로 돌아갔지만 송구가 더 빨라 아웃되고 말았다.

2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중전안타, 7회초 2루수 쪽 내야안타를 잇따라 치고 나갔다. 하지만 모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고 후속타도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9회초 무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3점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다.

불펜이 3-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스넬이 물러난 후 6회말 2실점해 추격을 당한 데 이어 7회말에는 닉 마르티네스가 카일 슈와버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다시 4-3으로 앞섰지만 8회말 수비 실책에 이은 연속안타 허용으로 3실점하며 역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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