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오피셜은 도대체 언제 뜨는 것일까.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뮌헨이 전 소속팀 나폴리에 이적료(바이아웃 금액)까지 지불했는데도 뮌헨의 김민재 영입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 듯하지만, 그렇다고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갑작스럽게 불발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 구단 CEO(최고경영자)가 공개적으로 김민재 영입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 합성 사진.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트위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가 한 말을 전했다. 드레센 CEO는 이날 뮌헨 구단의 신규 영입 선수 라파엘 게레이로와 콘라드 라이머 입단식에 참석해 김민재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드레센 CEO가 "김민재는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다. 그가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 아직은 아무것도 발표할 수 없지만, 조만간 (김민재 영입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경영 최고 책임자가 직접 김민재 이름을 거론하며 영입 발표가 곧 있을 것으로 예고한 셈이다.

앞서 전날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름을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겠지만, 누가 오는지는 큰 비밀이 아니다"고 김민재 영입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뤼카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드레센 CEO의 발언과 맞물려 김민재 뮌헨 이적이 이번주 안으로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뮌헨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정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뮌헨은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일본에서 갖는다. 이어 8월 2일 싱가포르에서 리버풀과 맞붙는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을 확정짓고 아시아 투어를 위해 일본으로 오는 뮌헨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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