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그룹 활동 당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밴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고 밝혔다.

이어 "따돌림당했다는 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 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 봐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멤버들과) 밴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 기간을 겨우 마쳤다.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조민아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라며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 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십 년을 고통받는다"고 토로했다.

조민아는 2002년 쥬얼리에 합류했다가 2005년 탈퇴했다. 그는 지난 15일 불안증과 공황장애를 겪어왔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약물을 매일 복용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월 쥬얼리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 사진=쥬얼리 출신 조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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