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27)가 전 소속팀 나폴리 팬들에게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2028년까지 5년간 뮌헨과 계약을 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한 시즌 몸담았던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동 무대를 독일 분데스리가로 옮기게 됐다.

   
▲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왼쪽)에서 바이에른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사진=나폴리, 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인 18일 밤 김민재는 자신의 개인 SNS에 미리 나폴리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를 올렸다. 그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나폴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응원 덕에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시대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팬들의 응원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 구단과 팀 동료,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제가 어디로 가든 나폴리를 기억하고 응원하겠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 나폴리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 김민재.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에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 2022-2023시즌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의 철벽 방어 속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나폴리에서의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빅리그 빅클럽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길 수 있었다. 나폴리 구단은 가장 든든했던 센터백을 내주는 아쉬움은 있지만 바이아웃 금액으로 뮌헨으로부터 5000만 유로(약 711억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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