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 ‘일모’ 동시 론칭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제일모직이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를 동시에 론칭한다.
제일모직은 2015년 가을 시즌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를 동시에 론칭, 국내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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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모직은 2015년 가을 시즌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2개를 동시에 론칭, 국내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제일모직 |
제일모직이 선보이는 액세서리 브랜드는 이태리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RAVENOVA)'와 유러피안 감성의 가방과 구두 등 피혁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셀렉트샵 브랜드 '일모(ILMO)'다.
제일모직은 국내 패션시장이 4% 내외의 저성장 시장으로 고착화된 상황에서도 '일모'와 '라베노바'라는 두 개의 신규 브랜드를 한꺼번에 론칭하는 것은 새로운 브랜드 육성을 통해 내수 패션시장에 활력을 주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또한 '한국 패션의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패션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패션발전과 R&D에 투자하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는 품격 있는 이태리 문화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라베노바는 피혁과 명품의 본향인 이태리의 감성을 함께 담아내 올 가을-겨울 시즌 여성 액세서리 시장에서 최고의 아이코닉(Iconic) 백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베노바의 대표상품은 토트백–숄더백–클러치 등으로 구성되며 2015년 가을-겨울 시즌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도 구축해 론칭 첫 시즌 총 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베노바는 2017년까지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2020년에는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모(ILMO)는 이태리어로 '옷의 본(本, 근본/모양 등의 의미)'이라는 뜻이다. 제일모직은 일모를 가방과 구두 등 피혁 소재의 남–여 액세서리 상품을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셀렉트샵으로 포지셔닝 시키고 유러피안 감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 볼 수 있는 전문매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글로벌 브랜드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구축한 유럽지역의 유력 소싱 업체를 통해 상품을 제작함으로써 상품 R&D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일모는 전체 상품 라인 중 80%를 유럽권에서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생산업체로부터 직소싱 체제를 구축,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액세서리의 상품력과 디자인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셀렉트샵 일모는 2015년 가을, 총 6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25개 매장을 확보해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다.
향후 제일모직은 2019년까지 일모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오는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 상품본부장 박철규 전무는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제일모직은 신규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을 계획이다"며 "특히 타복종 대비 성장성이 뛰어난 액세서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내 패션산업의 차별화와 다양성을 확고히 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패션 한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