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1 수원 삼성이 U-17(17세 이하) 국가대표 5명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수원 삼성은 20일 구단 산하 유스팀 매탄고 소속 고종현, 임현섭, 곽성훈, 김성주, 박승수 등 U-17 대표 선수 5명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한 5인방. /사진=수원 삼성 공식 SNS


이들 가운데 박승수는 매탄고 1학년, 만 16세로 2018년 준프로 제도가 시행된 이래 최연소 준프로 계약에 해당한다. 수원 유스에서 성장한 박승수는 발군의 스피드와 돌파, 창의력을 갖춰 어린 나이임에도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 대표팀에 뽑힌 바 있다.

박승수는 "고등학교 1학년이 준프로 계약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절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여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원 구단은 "이들 5명의 준프로 계약 선수들은 오현규 등을 이을 차세대 '매탄소년단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원 유스팅 출신 오현규는 2019년 4월 26일 포항 스틸러스전에 출전해 K리그 최초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이후 수원 삼성의 신예 공격수로 자리잡은 오현규는 올해 1월 스코틀랜드 최강 셀틱에 입단하며 해외 무대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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