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이 새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미트윌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조규성이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고 발표했다. 배번 10번과 'CHO'(조규성의 성 '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의 사진도 공개했다.

   
▲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지난 11일 미트윌란은 조규성 영입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 리그로 진출,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입단 발표 당시 조규성의 등번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6일 미트윌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오르후스 GF전에 조규성이 데뷔 출전했을 때는 '33번'을 달고 뛰었다.

'33번'은 임시 등번호였다. 미트윌란은 새 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정리하면서 조규성에게 팀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아줬다. 조규성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조규성은 전북 현대에서도 10번을 달고 활약했다. 다만, 조규성이 카타르 월드컵 등 국가대표팀에서 뛸 때 등번호는 '9번'이었다.

미트윌란의 새로운 '10번' 선수는 어떤 활약을 펼칠까. 덴마크 리그는 유럽 축구리그 가운데 일찍 시즌을 시작해 미트윌란은 오는 22일 2023-2024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바도우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조규성의 심장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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