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맷 도허티(31)가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였던 도허티는 이제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의 동료로 호흡을 맞춘다.

울버햄튼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전 울버햄튼에서 300경기 이상을 소화했던 도허티가 다시 팀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라고 도허티 영입을 발표했다.

   
▲ 울버햄튼으로 컴백한 도허티. /사진=울버햄튼 SNS


도허티는 지난 2010년 울버햄튼에서 프로 데뷔해 활약하다 2020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는 백업과 주전을 오가며 3시즌에 걸쳐 71경기를 뛰었다. 2022-2023시즌에는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등에 밀려 출전 기회가 많이 줄어들자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에서도 리그 2경기에 교체 출전만 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계약 해지됐다. 이런 도허티에게 친정팀 울버햄튼이 콜을 보내 3년만에 복귀시켰다.

   
▲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 도허티.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도허티는 "울버햄튼에 돌아와 오래된 얼굴과 새로운 얼굴들을 봤다"며 "이곳에 오래 있었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울버햄튼을 떠나 있던) 3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도허티가 말한 '새로운 얼굴'에는 2021년부터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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