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의 위성 중 하나인 ‘히드라’의 사진이 발견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히드라는 명왕성 주변을 도는 5개의 위성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내용을 인용하며 15일(현지시간)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촬영한 히드라의 모습이 ‘찌그러진 감자’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 의하면 밝기 또한 불균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NASA는 위성 히드라의 크기를 대략 43km×33km로 추정했다. 표면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명왕성의 위성 히드라는 2005년 처음으로 발견됐으나 그동안 모양, 크기, 반사율 등 기초적인 사항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NASA 측은 향후 도착할 사진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며 “히드라의 모습도 더 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