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부장인 한창섭 차관 주재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등 13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중대본부장인 한창섭 차관 주재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미디어펜


중대본은 집중호우로 일어날 수 있는 반지하주택 침수, 산사태, 축대·옹벽·제방 붕괴, 지하차도 침수 등에 대비해 소방·경찰 및 지자체 간 상황전파, 협업 등 공조 체계를 재정비하고, 긴급상황을 전달받은 담당자는 즉시 단체장이나 부단체장에게 직보할 것을 당부했다.

또오송 지하차도 참사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하차도는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예찰(미리 살핌)과 적극적인 상황관리를 하고 정량적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위험징후 감지 시 신속하게 통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특보 발령과 관계없이 하천범람이 우려되면 하천 주변의 도로나 지하차도, 산책로 등을 즉시 통제하고 재난문자나 전광판 등으로 상황을 알릴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발생지역 등 위험한 곳은 접근을 금지하고 특히 산불피해지역의 토사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특히 23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24일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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