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요일, 시간대 이용해 이벤트 진행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식음료업계가 특정한 시간이나 요일을 지정해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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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음료업계가 특정한 시간이나 요일을 지정해 할인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스타벅스, KFC, 비알코리아 |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6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전 음료를 50% 할인 제공하는 해피아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션월드점, 휘닉스파크점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780여개 매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방문하는 고객이라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타벅스는 기존에 해피아워 이벤트를 진행하면 프라푸치노 음료만 할인 제공했지만 국내 진출 16주년을 기념해 바리스타가 제조, 제공하는 모든 음료로 할인 대상을 확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16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으며 최근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됨에 따라 미미하게라도 전환점이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KFC는 알찬밀(MEAL)과 알찬스낵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알찬밀은 고객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두차례 적용되며 이 시간대를 이용할 경우 그릴치즈버거세트와 치킨불고기버거세트, 타워버거세트를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릴치즈버거세트는 2900원(정상가 3500원), 치킨불고기버거세트는 3900원(정상가 5700원), 타워버거세트는 5200원(정상가 7300원)의 가격으로, 600원~2100원 가량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알찬스낵은 알찬밀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까지 스낵 6종에 대해 할인을 한다.
비스켓, 모짜볼, 에그타르트, 스파클링 블루레몬에이드,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5종에 대해서는 정상가보다 600원~1000원 가량 할인된 가격인 1000원에 구매가능하다. 기존의 2300원인 후라이 아이스크림 또한 1500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요일별 이벤트를 하는 곳들도 있다.
빚은은 매월 10월 오전 10시 빚은타임을 진행한다. 빚은 온라인몰에서 매월 10일 10시, 떡케이크와 떡 선물세트 등을 한정 수량으로 40~50% 할인해준다.
잠바주스는 매월 7일 '잠바데이'를 진행하는데 이날 음료 구매 고객에게 스무디 1+1 교환권을 증정한다.
파스쿠찌는 매월 9일 해피포인트 고객 대상으로 라떼류 4종을 20% 할인해준다.
던킨도너츠도 매달 화요일과 수요일마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던킨도너츠는 이달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콤보 화요일', '해피 수요일'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콤보 화요일'은 '햄에그 와플 콤보'를 하루동안 29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해피 수요일'은 슈가 레이즈드 3개와 던킨 글레이즈드 3개로 구성된 '기프트 팩'을 기존가격에서 2100원 할인된 가격인 3900원에 즐길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고객들과의 소통과 서로를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따뜻한 말 한마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매월 첫번째 수요일 매장 오픈시간부터 오후 5시까지 아메리카노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의 따뜻한 말 한마디 이벤트 참여 방법은 예를 들어 엔제리너스 15주년을 맞아 주문할때 "15주년을 축하한다"는 말을 하는 등 주문시 특정한 한마디를 하면 적용되는 것으로 아메리카노를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다달이 변경되며 이번달은 "새로워진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였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특정한 시간대나 요일을 활용해 이벤트를 하게 되면 고객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할인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