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KTX·GTX 라인 인근의 신규 분양이 잇따르며 상반기 주택시장의 열기가 하반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삼성~동탄 GTX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용인·동탄 등 노선 주변 분양단지가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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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도건설의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은 GTX 구성역(예정)이 개통되면 수서·삼성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
동도건설이 경기도 용인 기흥구·수지구에 각각 공급하는 ‘신동백 동도센트리움’·‘수지 동도센트리움’은 용인 역세권에 들어선다. GTX 구성역(예정)이 개통되면 수서·삼성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TX·GTX 동탄역(예정) 인근 아파트 분양단지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동탄역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금강주택의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3차’와 동탄역까지 차량으로 5~7분 소요되는 SK건설의 ‘신동탄 SK뷰파크 2차’ 등은 역세권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두 단지는 각각 동탄2신도시와 경기도 화성 기산2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로의 접근성을 높여주는 KTX·GTX 라인이 개통되면 주변에 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조성돼 일대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 KTX·GTX 개통 예정역 인근의 공급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불당신도시의 ‘호반베르디움 2·3차’는 각각 64대 1·45대 1의 청약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47대 1을 기록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광주 KTX 송정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라인2차’ 아파트 전용 59평은 1년 만에 2500만원이 올라 최근 1억65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한 지 18년이 지난 아파트지만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자의 문의전화가 빗발치지만 현재 매물이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또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수서~평택 KTX 노선이 공사 중이며 KTX 강원선·경부선 등이 2017년 말까지 추가로 지어질 계획이다.
풍림산업의 ‘불당 풍림 아이원’은 서울 강남·강북 모두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멀티 역세권인 KTX천안아산역 인근에 조성된다.
KTX평택지제역에서 약 2.5㎞ 떨어진 GS건설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해 편리한 역 이용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