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탈덕수용소 등 이른바 유튜브 '사이버 렉카'에 법적대응한다. 

스타쉽은 25일 공식 SNS를 통해 "탈덕수용소가 소속 아티스트인 그룹 아이브 멤버들에 대한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해왔다"며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 25일 스타쉽은 공식 SNS를 통해 아이브를 향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탈덕수용소 등 이른바 유튜브 사이버 렉카 채널들에 대해 법적대응한다고 밝혔다. /사진=스타쉽 제공


스타쉽은 "2022년 11월부터 법무법인 리우(담당 변호사 정경석)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 미국 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CALIFORNIA)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고, 올해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탈덕수용소 계정이 '해킹'을 이유로 사라졌다. 스타쉽은 "공교롭게도 구글에서 탈덕수용소 운영자에게 정보제공명령 사실에 대한 통지가 이루어진 무렵, 탈덕수용소가 갑자기 해킹을 당했다면서 채널 내 기존 동영상들이 삭제됐다"며 "계정 자체가 없어져 버렸고, 사과 공지문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스타쉽은 탈덕수용소로 인해 멤버들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됐고 업무 방해가 있었다면서 법적대응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또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유튜브 사이버 렉카 채널들에 대해서는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 중이다. 당사는 기존 소송과 달리 신원 파악이 상당히 이루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했고, 이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추궁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스타쉽은 지난 해부터 탈덕수용소 및 사이버 렉카들이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에 대한 악성 루머와 허위 사실을 지속 유포하자 법적대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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