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오는 10월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측은 26일 "약 1년여에 걸쳐 실시한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최고의 캐스팅을 완성했다"면서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 26일 뮤지컬 '레미제라블' 측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뮤지컬 '레미제라블' 측 제공


빵 한 조각을 훔친 대가로 19년의 감옥살이 후, 전과자라는 이유로 모두의 멸시를 받지만 우연히 만난 주교의 자비와 용서에 감동해 새로운 삶을 살 것을 결심하고 정의와 약자 편에 서는 주인공 장발장 역에는 배우 민우혁과 최재림이 출연한다.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냉혹한 경찰 자베르 역에는 김우형과 카이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코제트의 어머니이자 시련 앞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판틴 역에는 조정은과 린아가 출연한다. 

여관 주인 떼나르디에 역에는 임기홍과 육현욱이 캐스팅됐다. 또 혁명운동을 이끄는 야망이 강한 혁명가 앙졸라 역에는 김성식과 김진욱이 함께한다.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며 가슴앓이 하는 에포닌 역에는 김수하와 루미나가 합류했다. 

앙졸라와 함께 혁명을 주도하는 청년 마리우스 역에는 윤은오와 김경록이 분한다. 

판틴의 딸이자 장발장의 수양딸로 성장하는 코제트 역에는 이상아와 류인아가 합류한다. 

전설적인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고 대표작으로 불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브리 콤비가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뮤지컬계의 영원한 '마스터피스'로 불린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되었고, 현재까지 약 1억 3천만 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라는 역사를 쓰며 뮤지컬의 '바이블'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60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모든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았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세 번째 시즌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을 거쳐 오는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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