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12%, 지난 분기 대비 40.5%↑
[미디어펜=조우현 기자]SK쉴더스가 올해 2분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7일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는 랜섬웨어 공격 건수가 1311건이나 발견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지난 분기 대비 40.5%로 크게 증가했다. 

   
▲ 2023년도 2분기와 전년 동기 ‘랜섬웨어 발생 건수’를 나타낸 그래프 /사진=SK쉴더스 제공


이는 5월과 6월에 신규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이 다수 발생한데다 유명 랜섬웨어 그룹인 Clop(클롭)과 Malas(말라스) 그룹의 대규모 공격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이들은 기업에서 사용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의 취약점을 악용해 광범위한 공격을 펼쳐 많은 피해를 일으켰다. 한편 작년부터 맹위를 떨치던 Lockbit(락빗)은 공격에 가담한 해커가 체포되는 등 수사 기관의 압박이 거세지자 활동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ARA와 SK쉴더스는 급변하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각 단계별 보안 요소 및 프로세스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우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및 인프라, 자산 등에 대한 관리가 구조화되어야 하며 침해사고 발생 시 대응 프로세스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랜섬웨어 특화 보안 솔루션 구축과 컨설팅 도입 등을 주문했다.

주요/신규 랜섬웨어 공격 그룹에 대한 동향과 대응 방안이 담긴 2023년 2분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는 SK쉴더스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쉴더스 이재우 EQST사업그룹장은 “고도화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사고 접수, 대응, 복구, 대책마련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를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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