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개회선언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안건에 대한 주총이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임시주총을 개회했다. 오전 9시 시작이었던 주총 시작 시간은 위임장 원본 확인 작업으로 인해 33분가량 늦게 시작했다. 이날 이사회 의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맡고 있는 최치훈 사장이 담당했다.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주주총회 이사회 의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맡고 있는 최치훈 사장이 담당했다./사진=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은 “최근 세계경제는 그리스 재정위기,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고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여건 헤쳐나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건설, 상사 부문 모두 성장성과 수익성의 정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 이후 새로운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부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패션, 식음사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바이오 사업 등 그룹 신수종 사업을 주도해 2020년에 매출 20조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주 여러분도 새로운 삼성물산을 위해 오늘 힘을 실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주총은 △합병계약서 승인 △현물배당 가능 정관 개정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중간배당을 현물로도 할 수 있게 하는 정관 개정 등 세 가지 안건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