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우려와 달리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되찾았다.

   
▲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우려와 달리 반등하면서 28일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되찾았다. /사진=김상문 기자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1포인트(0.17%) 상승한 2608.32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14포인트(-0.39%) 내린 2593.67로 개장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전일 크게 하락하며 우려를 샀던 2차전지 종목에 개인과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전체 지수도 상승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14억원, 5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5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37%), 포스코퓨처엠(4.94%), POSCO홀딩스(4.21%)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고 반도체주 중에서 SK하이닉스가 3.23%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1.53%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화학(-1.22%)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41%), 비금속광물(1.14%), 유통업(3.46%)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0.35%), 음식료품(-0.9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95포인트(3.39%) 오른 913.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역시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사흘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며 약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확히는 작년 10월 14일(4.09%) 이후 최대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43억원, 32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2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8.23%), 에코프로(12.08%)가 일제히 급등하며 시세를 주도했다. 반면 엘앤에프(-0.21%), HLB(-1.24%), 카카오게임즈(-2.1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6조5760억원, 11조8520억원으로 분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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