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있지(ITZY)가 신보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의 타이틀곡 '케이크(CAKE)'로 돌아온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1일 있지의 컴백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있지는 이날 오후 6시 신보 '킬 마이 다웃'을 발매하고 8개월 만에 컴백한다. 

있지는 신보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깨부수는 단단한 믿음과 용기'를 전한다. 데뷔 때부터 스스로에 대한 솔직하고 당찬 이야기를 이어온 이들의 표현력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케이크'는 K팝 인기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첫 협업곡이다. 'Z세대 워너비 아이콘'이자 'K팝 서머퀸'으로 이름난 있지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서머송이 탄생했다. 

   
▲ 31일 있지는 신보 '킬 마이 다웃'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사진=JYP 제공


[이하 있지 컴백 일문일답 전문] 

Q. 2022년 11월 미니 앨범 'CHESHIRE' 이후 약 8개월 만에 신보 'KILL MY DOUBT'으로 돌아왔다. 컴백을 맞이한 소감은. 

예지 : 이번 새 미니 앨범은 특히 공들여서 준비했다. 그만큼 자신 있고 연습도 많이 해서 이번 활동이 정말 기대된다.

리아 : 더 멋지게 돌아오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린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여러분께 힘이 되어 드리고 싶다.

류진 : 저희 팬 믿지(팬덤명: MIDZY)가 정말 많이 기다려줬다. 기다려 준 만큼 멋진 앨범으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니 좋아해 주면 좋겠다.

채령 : 긴장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왔다. 얼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준비한 만큼 활동도 열심히, 또 즐겁게 하겠다.

유나 : 8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굉장히 떨린다. 기다려 준 팬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또 동시에 새로운 곡들로 찾아뵐 생각에 설렌다. 

Q. 지난해 발매한 두 장의 미니 앨범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새 앨범을 준비하며 전작들의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나.

예지 :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만큼 컴백을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도 알아서 그런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됐다. 컴백 때마다 부담감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부담감이 오히려 저희가 성장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가 됐다.

리아 : 다섯 멤버의 각기 다른 색과 그 다섯 색깔이 함께 할 때 무대 위에서 내뿜는 에너지를 좋아해 주시지 않나 싶다. 전작의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좋은 곡으로 많은 분들께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저희 또한 공감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유나 : 있지의 글로벌 인기 이유는 자존감에 대한 응원 메시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덕분일 것 같다. 전작이 사랑받을수록 아무래도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더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Q. 강렬한 새 앨범명 '킬 마이 다웃'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직접 설명해달라. 또 앨범명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류진 : 모든 사람이 그렇듯 저희도 자신 안에 의심이나 불안이 있고, 스스로를 믿고 사랑한다는 것은 그 모든 의심과 불안까지 마주하고 이겨내야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 많은 분들께도, 또 저희 스스로에게도 "잘 하고 있고, 잘 해낼 거야"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채령 : 신보는 지난 해 9월 미니 앨범 'CHESHIRE' 재킷 이미지 촬영 당시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저희가 성장하는 과정 중 항상 많은 고민을 하면서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저희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불안감과 의심을 당차게 깨부수자는 각오를 담아 앨범명을 완성했다. 저희가 직접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완성된 앨범명이라 더 뜻깊다.

   
▲ 31일 있지는 신보 '킬 마이 다웃'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사진=JYP 제공


Q. 신보 '킬 마이 다웃'은 '스스로를 믿는 단단한 용기로 두려움을 모두 깨부수겠다'는 의미가 있다. 있지가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두려움을 깨트리는 방식이나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깰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예지 : 연습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연습생 때는 무대에 서는 상상을 하고 매일 연습만 했으니까 무서울 게 없었고, 어쩌면 그래서 그때 가장 자신 있었던 것 같다. 데뷔를 하고 많은 무대에 서면서 그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 시간들이 충분히 만들어졌을 때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연습'이 저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두려움을 깨트리는 중요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류진 : 제 자신과 멤버들, 믿지를 믿는 마음이다. 특히 늘 함께하는 멤버들의 격려가 큰 도움이 된다. 저를 가장 잘 알고 누구보다 많이 보았을 멤버들의 진심 가득한 격려는 늘 제 안의 불안을 이길 수 있게 하는 힘을 주었던 것 같다.

유나 : '시간을 믿자'고 계속해서 스스로 주문을 거는 것 같다. 내가 쌓아온 시간들이 절대 헛되지 않았다 생각하고 또 반대로 더 쌓아야 할 시간들을 생각하며 용기와 원동력을 얻는다. 이런 방식이 제 안에 있는 의심과 불안을 깨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 한 팀인 만큼 멤버들끼리 돈독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줄 텐데, 서로에게 어떤 말을 들을 때 자신감이 생기는지.

리아 : "넌 할 수 있어! 너 리아야" 이런 말이 정말 큰 응원이 된다. 저희는 평소에 스스로 무언가 부족한 것 같다고 하면 서로가 어떤 것을 잘 하는지 말해주면서 몇 배로 기운을 실어준다. 자존감을 높여주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소중한 존재들이다.

채령 : "우리는 멋있어"가 가장 자신감을 북돋는 말인 것 같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더 힘을 내게 된다.

유나 : "고생했어"라는 말이 정말 큰 힘이 된다. 내가 고생한 시간을 함께해 준 사람들이 고생했다고 얘기해 줄 때 쌓였던 피로가 녹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얻는다.

Q. 이전 앨범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킬 마이 다웃'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또 앨범 준비 과정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리아 : '킬 마이 다웃'은 저희 안에 있는 솔직한 여러 감정을 꺼내 보여주는 앨범이다. 그만큼 앨범 안에 여러 분위기와 감정이 담겨있고, 다채로운 트랙리스트가 저희 다섯 명의 뚜렷하고 개성 있는 매력을 담고 있어서 더 빛난다.

류진 : 타이틀곡을 고르는 데 힘을 많이 썼는데, 수많은 과정을 거치고 '케이크'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던 순간과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많은 분들의 노력과 과정이 녹아든 앨범이라 뜻깊다.

   
▲ 31일 있지는 신보 '킬 마이 다웃'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사진=JYP 제공


Q. 타이틀곡 '케이크'는 있지와 블랙아이드필승의 첫 조우로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신곡을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반응은 어땠나. 또 블랙아이드필승과의 호흡은 잘 맞았는지 작업 과정은 어땠는지.

예지 : (블아필이)저희에게 곡을 주셨다는 게 굉장히 신기했어요. 함께 작업을 하면서 저희 스타일에 맞게, 좋은 느낌이 날 수 있게 잘 이끌어 주시고 또 뮤직비디오(MV) 촬영장에도 직접 방문해 주셔서 신경 써 주신 덕분에 '케이크'가 더 완벽한 저희의 곡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했다.

채령 : '케이크'를 처음 들었을 때는 무척 귀엽고 밝은 곡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가, 막상 녹음해 보니 당차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가 힙하게 표현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함께하는 첫 작업이었는데 아주 즐거웠다.

Q. 신곡 활동을 통해 선보이고 싶은 '서머퀸'의 또 다른 매력은 무엇인가. '케이크'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

예지 : 이번 여름에 선보이는 '케이크'는 저희의 당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시원시원한 메시지가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힙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여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 탄생했다.

류진 : "왕 하고 먹어버려"처럼 귀엽고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가 가장 큰 매력이다. 또 밝고 청량하면서도 있지 무대 위 에너지를 놓치지 않고 채운 것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유나 : '케이크' 매력 포인트는 정말 많다. 그중에서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멜로디가 핵심인 것 같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기분 좋은 멜로디 라인과 가사가 굉장히 매력적인 곡이다.

Q. 있지표 서머송의 특징은 무엇인가. 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리아 : 탄산음료처럼 속이 뻥 뚫리는, 쿨하고 기분 좋은 분위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이번 타이틀곡도 그런 노래다. 무거웠던 몸과 마음도 가벼워지게 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달라.

류진 : 직설적으로 여름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속을 시원하게 하는 짜릿한 가사가 특징인 것 같다. 그런 노래들을 통해 팬분들이 위로와 즐거움을 한 번에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신곡 '케이크' 뮤직비디오에서도 있지의 긍정적이고 쾌활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뮤비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리아 : 이번 뮤비에서 유명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재현한 부분이 있는데, 어떤 작품이 등장하는지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류진 : 다섯 멤버가 각자 다른 상황 속 주인공으로 존재한다. 수많은 사람들 속 이상할 만큼 주인공만 뭘 해도 잘 되고 운이 좋은, 재미있고 귀여운 요소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또 안무와 카메라 무빙의 합이 좋았던 만큼 그 부분에도 집중해 보시면 뮤비를 200%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채령 : 어떤 일이 벌어져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 주인공의 클리셰가 녹아있는 유쾌한 포인트들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위트 있고 장난기 넘치는 상황에 주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 31일 있지는 신보 '킬 마이 다웃'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사진=JYP 제공


Q. 이번 타이틀곡이 국내외 팬들에게 어떤 곡이 됐으면 하는지, 신곡과 가장 잘 어울리는 '케이크'를 정해본다면.

리아 : 레몬 케이크다.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입안에 새콤달콤한 향을 남기는 것처럼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품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류진 : 저는 '케이크'를 '치즈 케이크 같은 곡'이라고 하고 싶다. 어떤 음료와도 잘 어울리듯 무더운 날씨 짜증지수가 높아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들으면 편안함을 주고, 드라이브를 하며 들으면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어떤 순간에 들어도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노래다.

채령 : 이번 타이틀곡은 국내외 팬분들이 가볍고 신나게 즐기실 수 있는 부담 없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다. 상큼한 '과일 생크림 케이크'처럼 'CAKE'도 질리지 않고 계속 생각나는 곡이 되기를 바란다.

Q. 그동안 받았던 '케이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크 무엇이었나.

예지 : 데뷔 4주년 기념일이었던 올해 2월 12일에 진행된 두 번째 팬미팅에서 받았던 케이크가 기억에 남는다. 멤버들과 다 같이 초를 불었던 기억이 나는데, 팬분들과 함께 저희의 생일을 축하한 특별한 선물이라 좋았다.

리아 : 저희의 데뷔 디지털 싱글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 재킷 이미지 촬영장에서 받은 케이크가 생각난다. 얼마 전 제 생일에 멤버들이 준비해 줬던 케이크도 감동이었다.

류진 : 그룹 이름이 처음 정해졌을 때 'ITZY'라고 쓰인 케이크를 받았는데 아직까지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채령 : 영상통화 팬사인회 때 팬분께서 제 생일을 기념해 케이크를 준비해 주셔서 화면 너머로 같이 노래를 부르고 초를 껐던 적이 있는데 아직도 기억나고 정말 감사했다.

유나 : 작년에 우리 멤버들끼리 비밀친구 놀이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받았던 마니토(마니또) 케이크가 기억에 남는다.

   
▲ 31일 있지는 신보 '킬 마이 다웃'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사진=JYP 제공


Q. 있지의 새 퍼포먼스 관전 포인트를 소개해달라. 또 챌린지를 하게 된다면 가장 함께 해보고 싶은 주인공은 누구인가.

예지 : 케이크를 연상케 하는 손동작이 굉장히 많다. 케이크를 찍어 먹는 듯한 안무, 케이크를 만드는 안무, 초를 불어서 만드는 왕관 엔딩까지 포인트가 정말 많다. 이번에 타이틀곡을 만들어 주신 블랙아이드필승 라도(Rado) PD님과 함께 챌린지를 해보고 싶다.

리아 : 타이틀곡명이 '케이크'인 만큼 파티시에 분들이나 베이킹을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Q. 신보 정식 발매에 앞서 1번 트랙 '벳 온 미(BET ON ME)'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한 노래로, 있지 멤버들과 대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예지 : 저희가 데뷔한지 어느덧 4년이 넘은 만큼, 믿지를 떠올렸을 때 뭉클한 감정을 담은 곡을 만들면 좋지 않겠냐고 말씀 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곡 안에서 직접적으로 저희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지는 않지만, 팬분들이 지치고 힘들 때 들으면 힘을 낼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주신 것 같아 감사했다.

Q. '벳 온 미'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있었나.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가사가 있다면 알려달라.

예지 : "이 불안한 날 믿어줄 건 나뿐이니까"라는 가사가 마음에 와닿았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들로 인해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 때,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칠 수 없을 때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던 말이었다. 많은 분들도 공감해 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나 : "그래도 I choose me 날 믿어볼 수밖에 I bet on me"라는 후렴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누군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나의 인생이고, 내면에 두려움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두렵고 서툰 나를 품어주고 멋지게 나아가자는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

Q. '벳 온 미'와 '논 오브 마이 비즈니스(None of My Business)' 뮤비를 선공개했다. 수록곡 중 해당 두 곡의 뮤비를 만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각 뮤비의 어떤 부분에 집중하면 좋을지 핵심 포인트를 짚어달라.

류진 : '벳 온 미'는 세상 앞 홀로 맞닥뜨린 불안한 감정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 이번 앨범 의미를 가장 잘 해석한 곡이라는 생각에 처음 공개했던 것 같다. '논 오브 마이 비즈니스'는 이번 앨범이 여름에 발매되는 만큼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계절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보는 재미를 더해 대중분들께 먼저 선보이고 싶었다.

채령 :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정말 많았던 앨범이라 많은 시도를 했고, 그래서 저희도 준비하는 동안 재미있었던 작업이었다. '벳 온 미'는 곡 메시지를 담아낸 뭉클한 스토리 해석과 함께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 '논 오브 마이 비즈니스'는 모든 멤버들이 좋아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 믿는 곡이다. 뮤비에도 이 여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여름 이야기'를 담았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Q. 신보 수록곡 중 있지를 가장 잘 표현한, 가장 'ITZY답다' 생각하는 곡은 무엇인가.

예지 : 앨범명이 '킬 마이 다웃'인 만큼 의심을 모두 깨버리겠다는 이야기를 담은 '킬 샷(Kill Shot)'이라는 곡이 저희만의 멋진 매력을 가득 품고 있는 것 같다.

리아 : '벳 온 미'인 것 같다. 가사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저희의 생각, 경험에서 나온 만큼 있지의 성장 스토리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류진 : 저는 '사이킥 러버(Psychic Lover)'가 저희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있지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가 담겨있으니 꼭 들어봐달라.

채령 :  '킬 샷'이다. 저희가 무대에 올라갈 때의 마음가짐이 이 곡의 패기 넘치는 가사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유나 : '논 오브 마이 비즈니스'가 저희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곡 제목에서 느껴지는 쿨한 느낌이 비슷한 것 같고, 뮤비에서 보실 수 있는 청량하고 싱그러운 매력이 여름의 ITZY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 31일 있지는 신보 '킬 마이 다웃' 발매를 앞두고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사진=JYP 제공


Q. 올해 4월 총 16개 지역 20회 규모 데뷔 첫 월드투어 'CHECKMAT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주 8개 지역 전 회차 매진, 아시아 7개 지역 10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는데 대성황 속 투어를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아본다면, 또 약 8개월간의 대장정 속 새롭게 느낀 점, 스스로 발전했다고 여기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예지 : 라이브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처음에는 많은 곡을 다 라이브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는데 공연을 하면 할수록 능숙하게 무대를 즐겼던 기억이 난다.

채령 : 첫 번째 월드투어였다 보니 시작 전에는 잘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무사히 마쳤다는 게 뿌듯하다. 특히 믿지로만 가득 찼던 객석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어떤 지역에 가도 감동이 가득했다. 무대를 하면서 관객분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공연장 분위기를 리드하고 끌어올리는 데 아티스트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다시금 배웠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유나 : 콘서트를 통해 멤버들과 더 돈독해졌다. 월드투어 때 각자 매력을 담은 솔로 무대도 펼쳤는데, 백스테이지에서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정말 뿌듯하고 벅찼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Q. 있지가 꼭 서고 싶은 무대 혹은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 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궁금하다.

류진 : 더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그 밖에도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면 많은 것들을 도전해 보고 싶다. 

채령 : 월드투어를 잘 마무리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지역이 많고, 믿지들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을 보러 많은 지역을 찾고, 다양한 무대에 서면 좋을 것 같다.

유나 : 컴백을 준비하는 동안 타이틀곡 '케이크' 퍼포먼스를 빨리 공개하고 싶었기 때문에 저희의 컴백 무대가 정말 기다려진다. 나아가서는 단독 콘서트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수많은 수록곡 무대도 보여드리고 싶다.

Q. 이번 활동 계획과 포부, 얻고 싶은 성과는.

리아 : 많은 분들의 올여름을 훨씬 재미있고 시원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다.

채령 : 이번 앨범과 신곡 활동으로 많은 분들께 힘찬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또 기회가 된다면 더 큰 공연장에서 팬분들과 신나는 추억을 쌓고 싶다.

유나 : 팬분들, 또 저희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웃음을 선물해 드리겠다. 저희 모두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새 앨범 발매를 기다려준 믿지(팬덤명)에게 한 마디씩.

예지 : 믿지! 이번 앨범 많이 기다려줘서 정말 고맙다. 믿지들이 좋아할 만한 곡들로 가득 채운 앨범이니 올여름도 저희와 함께 시원하고 핫한 추억들 많이 만들고, '킬 마이 다웃'으로 따뜻한 위로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리아 : 컴백까지 기다려준 우리 믿지들 너무 고맙다. 우리 서로 기다린 만큼 이번 활동, 이번 여름 더 즐겁게 보내자.

류진 : 언제나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는 믿지! 늘 고맙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채령 : 있지의 커다란 힘이 되어주셔서 고맙다. 이번 여름도 저희와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자.

유나 : 저도 믿지 만큼이나 이번 컴백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보고 싶었던 만큼 후회 없이 좋은 무대 만들어 보겠다. 늘 응원해 주고 위로가 되어줘서 고맙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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