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찬원이 4개월간의 전국투어 콘서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찬원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이찬원 콘서트 원데이(ONE DAY)’(이하 ‘원데이’) - 서울 앙코르를 개최했다.  

   
▲ 이찬원은 지난 28~30일 전국투어 콘서트 '원데이'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4개월 투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진=대박기획 제공


이번 공연을 끝으로 이찬원은 전국투어 콘서트 '원데이'의 4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3월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춘천, 성남, 대구, 대전, 부산, 고양, 천안에서 공연을 진행, 전국적인 매진 열풍을 불렀다. 특히,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선곡과 알찬 무대구성, 최첨단 무대장치를 활용한 화려한 공연으로 수많은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이찬원은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와 '힘을 내세요'를 부르며 희망차고 경쾌하게 공연의 막을 열었다. 그는 '건배', '사나이 청춘', '그댈 만나러 갑니다', '남자의 다짐'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노래방 콘셉트의 '꿈트롯 노래방' 메들리도 이어졌다. 이찬원은 '당돌한 여자', '우연히', '자기야', '너는 내 남자' 4곡의 트로트곡을 부르며 흥겨운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시절 인연’과 ‘울 엄마’, '낭만에 대하여', '님은 먼 곳에'를 연달아 부르며 심금을 울리는 깊은 감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서울 앙코르 공연을 위한 새로운 버전의 댄스멜로디를 선보였다. 그는 걸그룹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와 (여자)아이들의 '퀸카'에 맞춰 화려한 댄스와 아이돌 못지 않은 넘치는 끼를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감미로운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무대들도 이어졌다. 이찬원은 '편지'를 포함해 '토요일 밤에', 길가에 앉아서', '사랑하는 마음', '오내언사'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열창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외에도 그는 ‘망원동 부르스’, ‘트위스트 고고', '바람같은 사람', '삼백초' 등 구수한 트로트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애창곡으로 꼽는 10곡의 메들리(신사동 그 사람, 사랑찾아 인생찾아, 안동역에서, 사랑의 밧줄, 다함께 차차차, 짠짜라, 쓰리랑, 십분내로, 남자다잉, 둥지)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콘셉트와 선곡의 쉴 틈 없는 공연을 완성했다. 

그는 본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진또배기’를 부르며 관객들과의 환상 호흡을 선보였다. 이찬원은 투어 공연을 함께한 모든 스태프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이 분들이 없었다면 공연이 불가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팔도 노래 메들리 무대를 꾸몄다 .'감수광', '이별의 부산 정거장', '아침의 나라에서', '처녀뱃사공', '남행열차', '소양강처녀', '울고넘는 박달재' 등 전국의 8도를 대표하는 곡들을 열창했다. 

4개월간의 전국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한 이찬원은 "4개월 동안 정말 행복했고, 아마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그런 순간이었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성장할 수 있었고,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 에너지 속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깜짝 추가 무대로는 '풍등'을 선곡했다. 이찬원은 관객석을 향해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돌아서서 오열을 하며 벅찬 감정을 내비쳤다. 그는 "4개월 공연 동안의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 감정을 추스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찬원은 마지막 앵콜곡 '오내언사'를 끝으로 공연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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