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우주쓰레기로 인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이던 우주인 3명이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6일(러시아 현지시간) ISS 승무원들에게 대형 우주쓰레기가 접근하고 있다는 긴급 통지문을 보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ISS와 출동할 수 있다는 우주쓰레기는 옛 소련이 1979년 발사한 기상관측위성 '메테오르-2'의 잔해로 알려졌다.

긴급 통지문을 받은 우주인들은 '소유스 TMA-16M' 우주선으로 긴급대피, 이는 궤도를 수정할 수 없는 시간에는 우주선으로 대피해 비상탈출을 할 수 있도록 한 ISS 운영수칙에 따른 것이다.

우주쓰레기는 다행히 ISS와 출동하지 않았고 우주인들은 정상업무로 복귀했다.

현재 ISS에는 러시아 우주인 2명과 미국 우주인 1명이 체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