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이 힙겹게나마 컨퍼런스리그 2차 예선을 통과했다.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미트윌란은 4일 새벽(한국시간) 룩셈부르크 디페르당주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2차 예선 프로그레스 니더코른(룩셈부르크)과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0-2로 졌다.

앞서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미트윌란은 합계 2-2 동점이 돼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연장전에서 미트윌란이 한 골을 넣어 결국 합계 스코어에서 3-2로 앞서며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 미트윌란의 칠루프야(가운데)가 연장전에서 극적인 골을 터뜨리자 조규성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은 선발로 나서 연장전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미트윌란 입단 후 덴마크 정규리그에서는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조규성이지만 컨퍼런스리그 예선에서는 1차전 홈경기(전반만 뛰고 교체)에 이어 이날 2차전까지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미트윌란은 프로그레스의 데 알메이다에게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내줘 0-2로 뒤졌다. 피말리는 연장 승부에서 교체 투입됐던 잠비아 국가대표 에드워드 칠루프야가 후반 7분 극적인 골을 터뜨려 2차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미트윌란은 3차 예선에서 키프로스의 오모노이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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