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의 운명적 인연이 시작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측은 4일 이홍조(조보아 분)와 장신유(로운 분)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 4일 JTBC 새 수목극 '이 연애는 불가항력' 측은 조보아, 로운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SLL, 씨제스스튜디오 제공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간절한 소원에서 시작된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운다.

‘키스식스센스’, ‘보이스3’, ‘터널’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남기훈 감독과 ‘백일의 낭군님’ 노지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가 보여줄 시너지에도 기대가 쏠린다. 

공개된 사진에는 음산하고 기묘한 신당에서 마주한 이홍조(조보아 분), 장신유(로운 분)의 첫 만남이 담겨 있다. 민원 해결을 위해 허물어져가는 신당을 찾아온 이홍조와 심각한 얼굴로 신당을 바라보는 장신유의 모습이 흥미롭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쓰러진 이홍조를 싸늘하게 바라보는 장신유도 포착됐다. 우두커니 선 장신유를 향해 간절하게 손을 뻗은 이홍조 그리고 이를 무심히 내려다보는 장신유의 대비는 두 사람의 비범한 첫 만남을 짐작케 한다.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신당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오랫동안 방치가 된 듯 황폐해진 신당 뒤로 보이는 폴리스라인이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과연 이홍조와 장신유가 찾은 신당의 정체는 무엇일지, 거부할 수 없는 전생의 운명으로 얽힌 이들 첫 만남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조보아는 온주 시청의 민원 해결사이자 장신유의 저주를 풀 9급 공무원 ‘이홍조’를 맡았다. 상상을 초월하는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이홍조는 혼자가 익숙한 인물. 난데없이 오래된 ‘목함’의 주인이 되면서 장신유의 저주를 풀 열쇠를 쥐게 된다. 

로운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풀어줄 ‘목함의 주인’을 기다리는 에이스 변호사 ‘장신유’로 분한다. 청명한 가을 햇볕에 뽀송뽀송하게 잘 마른 린넨 셔츠 향이 날 것 같은 반듯한 남자로, 어디에 있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원인 모를 병이 극심해지자 ‘목함의 주인’이라는 이홍조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상상도 못한 격변을 맞는다.

조보아는 “로운은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다. 현장에서 매 장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합을 만들어 가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홍조와 장신유의 관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불가항력’을 꼽은 그는 “홍조와 신유의 만남은 당연한 ‘끌림’이자 불가항력적”이라며 신비롭고 특별한 관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운 역시 “조보아와 작업하면서 참 좋았다.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면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를 보시면 현장에서 함께 즐기며 촬영했다는 것이 느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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