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금연시 체중 증가에 대한 상관관계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 금연시 체중 증가에 대한 상관관계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연합뉴스

최근 호주 태즈메이니아 대학 부설 멘지스 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의학저널 '비만 리뷰(Obesity Reviews)'에 금연시 체중 증가 상관관계를 계량화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금연자 6만3403명과 흡연자 38만8432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연을 한 사람은 5년여 동안 몸무게가 평균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담배를 계속 피운 사람은 체중이 1.5㎏ 늘었다. 금연에 따른 체중 증가 차이는 약 2.6㎏였다.

연구팀의 시나 갈 박사는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가 복합적이다”며 “금연 후 뇌 활동 및 신진대사의 변화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가 담배를 계속 피우는 계기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른 연구들을 보면 이처럼 적은 체중 증가는 금연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많은 장점을 상쇄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