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 공격수 나상호가 국내 선수 최초로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한 시즌 2회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서울의 나상호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나상호는 지난 4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받아 이번이 올 시즌 두 번째 수상이다. 나상호 이전 한 시즌에 두 번 이상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선수는 울산 주니오(2020년 5월, 7월), 인천 무고사(2022년 2-3월, 4월), 대구 세징야(2022년 5월, 10월) 세 명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선수이며, 국내 선수로는 나상호가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들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다.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7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20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총 다섯 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김도혁(인천), 나상호(서울), 오베르단(포항), 제르소(인천)가 올랐다. 투표 결과, ‘서울의 에이스’ 나상호가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나상호는 평가 대상 다섯 경기에 모두 출장해 3골과 도움 1개를 기록했다. 특히 7월 12일 22라운드 서울-수원FC 경기에 선발 출장한 나상호는 이 경기의 첫 번째 골을 시작으로 추가 득점과 도움 하나까지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나상호는 22라운드 MVP에 올랐고 소속팀 서울은 나상호의 활약 속에 골 폭죽을 터트리며 7-2로 수원FC를 제압했다.

7월 K리그의 주인공이 된 나상호에게는 EA SPORTS가 제작한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

[ 7월 EA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

공동 1위 나상호, 오베르단, 제르소(이상 17.42%) / 4위 김도혁(7.74%)

▲ 2차 K리그 팬 투표(25%)

1위 나상호(11.13%) / 2위 제르소(9.93%) / 3위 오베르단(3.46%) / 4위 김도혁(0.48%)

▲ 2차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

1위 나상호(13.06%) / 2위 제르소(1.14%) / 3위 김도혁(0.46%) / 4위 오베르단(0.34%)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